따뜻한 성질의 과일 살구!!그렇다면 효능은?!

6월에서 7월이 제철인 살구는 추위에도 강하고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 중앙아시아와 중국 서부 지역에서 5천 년이 넘는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전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 시대 이전부터 중부 이북 지방의 산과 들에서 야생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살구는 과육의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며 그 효능으로는 변비 예방과 폐를 윤택하게 하고 천식을 멈추게 하며 진액을 만들고 갈증을 멈추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진해, 거담 효과가 있어 천식, 급성간염, 기관지염 등의 약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씨앗마저도 유명한 살구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살구의 효능

첫 번째,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예로부터 큰 살구나무가 있는 집에는 반드시 미인이 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으며 고대 중국 스타 대미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양귀비가 피부를 위해 살구를 먹었다고 알려질 만큼 살구가 피부 미용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살구에는 유기산과 비타민E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피부 미용에 좋으며 또한 살구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산이 풍부해서 피부를 윤기 있게 도와주며 주름 개선과 기미 제거 및 피부 건강에도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 장 건강에 좋습니다.
살구에는 우리 몸 건강에 종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이 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인슐린 민감성 및 체중 조절과 장 건강 등을 지켜줄 수 있는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또한 살구에 함유된 수분과 식이 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촉진하여 장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숙변 제거와 변비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 눈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살구에 함유된 비타민A 성분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 보호 및 야맹증을 예방해주며 살구의 비타민E 성분은 눈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살구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 흡수되면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눈의 세포와 조직 손상을 막아 눈 건강 및 황반변성 등의 안구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네 번째, 소화 기능이 개선됩니다.
살구에는 료핀과 펙틴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입맛을 돋우어 식욕을 증대시켜 주며 기력 회복 및 피로 해소에 더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또한 살구에는 용해성 섬유와 불용성 섬유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유지하여 소화 기능을 높여주며 특히 섬유질은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점에 소화가 잘되도록 도움을 주고 장에 유익한 박테리아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섯 번째,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살구 위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퀘르세틴, 리코펜 등의 항산화 성분들이 체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뛰어나며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로 호흡기 건강은 물론 피로 해소를 돕고 환절기에 약해질 수 있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섯 번째,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살구에는 피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A가 풍부해서 기도 내벽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며 폐 감염의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살구에 함유된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은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어 미량의 청산을 생성해서 호흡 운동을 안정시켜 주기 때문에 기침이나 가래, 천식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살구의 부작용

너무나 우리 몸에 유익한 살구지만, 이 살구 역시 부작용은 존재합니다.
살구씨를 다량으로 섭취하면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사이안화 중독 현상과 호흡 장애, 간 손상, 혼수상태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식품 원료로도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니 살구씨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섭취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살구는 과일 중 몇 안 되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과일로 열이 많은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어린이의 경우에는 살구를 일곱 개 이상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구의 섭취 방법

물론 과육 자체로 섭취가 제일 좋지만, 살구의 과육은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싱싱한 상태일 때 바로 통조림 또는 증류주, 주스 등을 만들거나 요리, 파티스리, 당과류 제조 또는 과육을 갈아서 퓌레나 쿨리를 만들어 아이스크림이나 소르베의 재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